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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대중문화 특성화고 만든다

입력 | 2019-01-30 03:00:00

‘인천대중문화예술고’ 전담팀 발족




인천시교육청이 실용음악과 연극 영화 등 대중문화예술 분야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특성화고등학교를 신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31일 가칭 ‘인천대중문화예술고’ 전담팀을 발족해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기존 특성화고교를 문화예술 관련 학과로 개편해 인천대중문화예술고를 만들 계획이다. 새로운 학교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기존 고교의 전환보다 까다롭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다.

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21∼31일 인천 관내 중학교 1, 2학년생과 학부모, 교사 등 약 1900명을 대상으로 인천대중문화예술고 신설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980명이 전환에 찬성했다. 현재 강화군 강남영상미디어고에서 영상미디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대중문화예술을 중점 지도하는 학교는 없다. 인천예술고는 클래식 위주다.

시교육청은 2022년 개교를 목표로 TF에서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