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25% 高관세 부과 가능성” 글로벌 통상전쟁 세미나서 조언
웬디 커틀러 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대표가 29일 한국 자동차업계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미 FTA 협상 당시 미국 측 대표였던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부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2019 글로벌 통상전쟁 전망과 대응과제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주제발표를 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내세우며 수입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미 상무부는 다음 달 17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에 대한 최종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