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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사표 수리돼… 칭찬이든 비난이든 달게 받겠다”

입력 | 2019-01-30 03:00:00

고민정 靑 부대변인도 사의 표명




최근 사의를 표명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직서가 정식으로 수리됐다는 소식을 오늘 들었다. 지난 일들에 대한 평가는 칭찬이든 비난이든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탁 행정관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탁 행정관은 이미 24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탁 행정관은 2016년 문재인 대통령의 히말라야 트레킹에도 동행했을 정도로 핵심 측근 중 한 명으로 통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남북 정상회담 등 주요 행사의 이벤트를 실무 총괄해 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도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 부대변인이 사표는 제출하지 않았지만 사의를 밝히고 지난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 부대변인은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에 영입됐고 현 정부 출범 후 부대변인으로 주요 행사 사회를 맡아 왔다. 김 대변인은 “고 부대변인의 사표 제출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