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29위 마리야 샤라포바가 13년 만에 러시아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서 승리를 거뒀다. 샤라포바는 2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상트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 트로피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46위 다리야 가브릴로바(호주)를 2-0(6-0, 6-4)으로 꺾었다. 샤라포바가 러시아에서 열린 WTA투어 대회에서 승리를 따낸 것은 2006년 10월 모스크바 대회 8강 진출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