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출마 선언 시 ‘당권 재도전’ 두고 비판있을 듯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6일 오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출판기념회를 진행한다. 홍 전 대표가 이 자리에서 2월27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할지 관심이 모인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교육공제회관에서 열리는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를 통해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홍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숙고를 거듭해 국민 보수, 서민 보수당으로 거듭나게 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홍 전 대표가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를 결정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그는 지난 26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도자 이미지보다 싸움꾼 이미지가 각인돼 늘 힘든 정치를 해왔다. 당이 어떻게 되건 말건 2022년에 나타날 수도 있다”며 “그런데 그때까지 기다리기에는 이 당의 역할이 국민들한테 사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홍 전 대표는 당권주자 중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하지만 홍 전 대표 역시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면 당 안팎에서 1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당권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