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병력을 추가로 파견한다.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국토안보부가 최근 군병력에 의한 국경임무 연장 요청을 해옴에 따라 국경지대에 병력을 추가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가시철조망 설치작업과 국경 감시 업무에 대한 추가지원도 국방부에 요청했다.
군 병력의 멕시코 국경지대 배치는 지난해 11월6일 중간선거 전인 10월 하순부터 시작됐고, 파견된 병력은 최대 5900명에 달했다. 현재는 2350명이 국경지대에 배치돼 있다.
당초 군 병력의 국경지대 주둔은 지난해 12월15일까지 하기로 돼 있었지만 올해 1월31일까지 연장된 데 이어 9월30일까지로 한번 더 연장됐다.
이들이 국경지역에서 주로 하는 일은 가시철조망 설치작업과 물류지원, 의료보조, 국경감시 등이다.
제이미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 파견할 부대를 차출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끝나야 추가로 파견될 병력의 숫자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