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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하천에 10만 그루 나무 심어 미세먼지 차단

입력 | 2019-01-30 11:16:00

하천변 녹지사업 대상지(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시가 올해 총 100억원을 투입해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도심 하천변에 10만 그루 나무를 심는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6개 하천 18개소에 총 22만5740㎡의 녹지공간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시민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천이나 제방의 본래 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외래 식물을 제거하고 갯버들 등 하천 고유 자생식물을 우선 식재해 하천식생을 회복하도록 한다. 미세먼지 흡착과 차단에 효과가 높은 수종도 도입한다.

산책로나 자전거길 주변에는 그늘나무를 식재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하천을 이용하도록 한다. 각 구간별로 지역적 특색이나 주민의견을 반영해 장미원, 그라스가든, 테마가든 등 다양한 특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심하천 유휴공간을 활용한 하천녹화사업 시행으로 군락형 숲을 조성하고,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도심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