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PB에 3만 시간… 해외투자교육 등 역량강화 나서
삼성증권은 지금까지 해외투자가 주식에만 머물러 있었다며 앞으로는 달러채권과 대안상품 등 금리형 해외자산을 자산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직원, 상품,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도 마쳤다.
삼성증권은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상황에서는 금리차를 이용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미국에 투자해도 더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삼성증권은 이런 투자 환경 변화에 맞춰 전 직원의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프라이빗뱅커(PB) 대상으로 3만 시간에 이르는 해외 투자 교육을 진행했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는 “한미 간 금리 역전은 새로운 투자의 기회다. 다양한 글로벌 투자정보로 지원해 ‘해외투자 2.0 시대’를 선도하는 증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