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그룹의 양대 축인 유통부문과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2023년까지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유통부문에서는 온라인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하고, 화학부문에서는 한국 및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서 에틸렌 등 대규모 설비 증설을 추진한다.
롯데는 전 사업부문이 ‘글로벌 롯데’ 구축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과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시장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베트남에는 16개 롯데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임직원 수는 1만4000여 명에 이른다.
러시아에선 호텔부문의 사업 확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0년 모스크바점 오픈을 시작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 사마라 등 러시아 곳곳에 호텔을 열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