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딥 체인지 2.0’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바탕으로 석유, 화학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배터리, 소재사업 등 신규 사업에서 진전을 이뤘다. 하지만 이에 만족해서는 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더 높은 도약 과제를 설정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신 기술들을 새로운 기업 경영 트렌드에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한 끝에 ‘글로벌 성장’, ‘환경 이니셔티브’, ‘기술 리더십’을 중심으로 SK이노베이션의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야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한 배터리가 장착된 제품들을 고객들이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어떤 새로운 가치를 넣을지 고민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혁신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경영을 해 나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새로운 도전 과제를 배우고 습득하기 위해 매년 CES에 참가할 예정이며,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