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최근 충남 천안시청에서 대규모 ‘미트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상반기에 미트센터를 착공해 내년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 성남면 제5산업단지 일대에 만들어지는 미트센터는 1만7242m²(약 5215평) 규모다.
홈플러스가 육류 포장·가공시설인 미트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최근 축산 소비가 확대되면서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을 찾는 고객들의 육류상품 구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미트센터 건립을 통해 원료육 검품을 강화할 수 있고 작업환경 변화를 통해 상품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대형마트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들어가는 육류를 통합해 생산하기 때문에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홈플러스는 이날 MOU를 통해 천안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미트센터 완공 후 3년 내 25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이때 지역주민을 우대하기로 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