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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나비가 되어 오는 봄

입력 | 2019-01-30 18:48:00


나비가 날아든다. 훨훨. 꽃이 만개한다. 활짝. 성곽 앞 황무지에도. 저 멀리 들려온다. 봄 오는 소리.

제주는 벌써 유채꽃으로 물들었다지요. 화성 성곽도 피어오를 꽃맞이에 분주합니다. 벽에 걸린 날개를 매고 한 마리 나비가 되어 오는 봄, 오는 꽃을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런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수원화성


사진=김재명기자 base@donga.com
글=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