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 노란 꽃잔치’ 축제 대박, 축령산도 ‘호남의 알프스’로 조성
장성군은 2015년 도입한 ‘옐로우시티 장성’을 모토로 한 전국 자치단체 유일의 색깔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옐로우시티 마케팅의 최종 목표는 ‘잘사는 장성,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성’이다.
색깔 마케팅은 유두석 군수의 아이디어다. 그는 1992년부터 3년간 영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세계 최대 정원 및 원예 박람회인 ‘첼시 플라워쇼’를 관람하고 느꼈던 경험을 살려 ‘색채도시’에 착안했다. 지역을 흐르는 황룡강(黃龍江)에서 노란색을 떠올리고 옐로우시티 장성을 탄생시켰다. 2015년 꽃과 나무로 도시를 디자인하고 노란색 상징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옮겨놓은 듯 도시 전체를 노란 물결로 이미지화했다.
황룡강변에는 10억 송이 백일홍 꽃길을 조성했다. 가을에 ‘황룡강 노란 꽃잔치’ 축제를 열었다. 축제는 2년 만에 대박을 터뜨렸다. 동신대 산학협력단은 축제가 거둔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265억 원으로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