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등 5곳, 롯데손보 예비입찰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등 금융계열사를 갖고 있는 한화그룹이 롯데카드 인수전에 나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열린 롯데카드 예비입찰에 한화, 하나금융 등 약 10곳이, 롯데손보 예비입찰에는 MBK파트너스, 오릭스 등 약 5곳이 각각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롯데카드 인수에 성공할 때 기존의 계열사들과 함께 더 완성도 높은 금융 라인업을 구성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롯데카드를 기존 하나카드에 합쳐 카드사의 외형을 키울 수 있다.
롯데 금융계열사 예비입찰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이번 손보와 카드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KB와 신한은 다음 달 12일 열릴 롯데캐피탈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