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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年매출 6000억원 넘어

입력 | 2019-01-31 03:00:00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럽 매출이 6000억 원을 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0일 유럽지역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의 실적 발표를 인용해 2018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유럽 매출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5억4520만 달러(약 6002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바이오젠을 통해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와 ‘플릭사비’ ‘임랄디’ 등을 판매하고 있다. 베네팔리는 화이자의 엔브렐과, 플릭사비는 얀센의 레미케이드와 비슷하게 만든 치료제이다.

2016년 2월 가장 먼저 유럽에 출시한 베네팔리가 4억8520만 달러(약 5342억 원) 매출로 2017년 대비 31%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유럽에 출시한 임랄디도 출시 후 70여 일 만에 1670만 달러(약 184억 원) 매출로 유럽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