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역환자가 4명으로 유지되면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시는 24시간 대응체제를 갖추고 설 연휴 기간 홍역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7일 해외유입 홍역 첫 환자 발생 이후 23일까지 모두 4명의 홍역 개별사례가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각 환자의 가족, 의료진 등 접촉자의 발열·발진 증상 여부를 점검한 결과 31일 오전 10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홍역환자는 베트남여행을 다녀온 2명(동대문구, 동작구 거주), 대만여행을 다녀온 1명(노원구 거주), 미국여행을 다녀온 필리핀 거주자 1명(강동구 거주)이다.
홍역 선별진료소는 다음달 2~6일 5개 권역별로 보건소 5개소에서 하루씩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서울대학교병원(종로구), 한양대학교병원(성동구), 고려대부속병원(성북구), 이화여대목동병원(양천구), 고려대구로병원(구로구) 등 5개 병원 응급의료센터와 서울의료원(중랑구) 선별진료소가 24시간 운영된다.
시는 홍역예방 정보 제공을 위해 서울시 의사회와 협력해 tbs 교통방송을 통해 매일 2회 홍역예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시는 서울시 교육청 등 유관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유치원, 어린이집 가정통신문과 2030세대 등 성인 대상 예방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 서울시 누리집에도 게시된다.
연휴기간 해외여행이 계획된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을 통해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이력이 없거나 기억이 불확실한 경우 여행 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