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의 고위 성직자가 10년전 고해성사 도중 성추행한 혐의로 사퇴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가톨릭 전문매체 내셔널 가톨릭 레지스터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신앙교리성 헤르만 가이슬러(53) 교육실장에 대한 성추행 혐의가 조사되고 있어 그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가이슬러 신부는 지난 1993년부터 신앙교리성에서 근무해왔으며, 2009년부터 교육실장을 맡아왔다.
독일 출신 한 전직 수녀는 지난해 9월 “성적 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들의 고백이 있었다”고 밝혔고, 독일 지역 언론들이 교황청의 ‘헤르만 G’ 신부가 용의자라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확산됐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