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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행정부시장이 佛예술 소개 퓨전소설 출간

입력 | 2019-02-01 03:00:00

정종제 부시장 ‘파리에서…’ 화제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56·사진)이 프랑스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퓨전소설 ‘파리에서 온 이메일’을 펴냈다. 2010년부터 2년간 프랑스 파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과 사회적 이슈를 책에 담았다.

소설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대기업 주재원 남성과 서울의 가정주부가 온라인에서 만나 문화예술에 대한 생각을 이메일로 주고받으며 정신적 교류를 한다는 줄거리다.

두 사람은 이메일을 통해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이중섭, 클로드 모네는 물론이고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 등 문화예술가의 삶과 작품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실제로는 만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광주 비엔날레, 부산 국제영화제, 제주 올레길 등에 동행한다. 책은 2011년 발간된 ‘세느강에 띄운 e편지’의 개정판이다.

전남 완도 출신인 정 부시장은 광주인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88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광주시 문화관광국장, 국민안전처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등을 지냈다. 정 부시장은 31일 “다양한 문화예술과 사회적 이슈를 소설 형태로 담아 쉽게 전달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