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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지내고 가족-연인과 명절을 즐기세요”

입력 | 2019-02-01 03:00:00

영상음악회-민속놀이 한마당 등… 대구-경북지역 문화 체험행사 풍성
‘달구벌 겨울여행’ 이벤트도 눈길… 하회마을 등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대구 달서구 이월드 눈썰매장 내 ‘철수네 문방구’에서 최근 관람객들이 달고나와 뽑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월드는 3∼6일 설 이벤트 ‘빽 투 더 달구벌겨울여행’을 진행한다. 이월드 제공


설 명절 때 대구·경북에서 차례를 지낸 뒤 가족 친지 연인과 즐길 문화체험 행사가 풍성하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6일 오후 2시 챔버홀에서 해설을 곁들인 특별 영상음악회를 무료로 상영한다. 러시아 오페라 스타 안나 네트렙코와 드미트리 흐보로스톱스키가 2013년 6월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을 배경으로 펼친 듀오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상물이다. 두 성악가와 함께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푸치니, 조르다노의 오페라 아리아와 이중창 등을 선보인다. 부부 성악가 소프라노 김상은, 베이스 이재훈의 명쾌한 해설이 더해진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초대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대구미술관은 4∼6일 설 이벤트 ‘놀러오소·설’을 진행한다. 지역 원로작가 전선택 화백 회고전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기간 매일 100명의 돼지띠 관람객과 일반 관람객 19명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이월드는 3∼6일 ‘빽 투 더 달구벌 겨울여행’ 설 이벤트를 마련했다. 3일부터 나흘간 오후 2∼6시 눈썰매장 일대에서 달고나와 뽑기 같은 추억의 먹거리와 함께 비닐포대 타기, 구슬치기, 딱지치기를 하며 향수에 젖어볼 수 있다. 자유이용권이나 눈썰매장 입장권을 구입하면 무료로 해볼 수 있다. 달고나와 뽑기는 2000원이다.

대구 도심 공원에서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비롯해 신명 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는 3∼6일 오후 2시부터 1시간씩 대중음악과 색소폰 연주, 댄스, 모델 워킹, 지신밟기, 풍물놀이 같은 공연을 선보인다. 2·28기념중앙공원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경상감영공원 광장에서는 팽이치기와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를 비롯해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경북도는 설을 맞아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해 2∼6일 경북관광 특별 세일기간을 운영한다. 볼거리와 놀거리, 즐길거리도 넉넉히 마련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주 보문단지 호반광장에서 2∼6일 오후 2시 버스킹과 통기타, 관악 앙상블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설날인 5일에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안동 하회마을과 봉정사, 경주 양동마을을 비롯한 세계문화유산 관광지는 5일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영주 소수박물관과 선비촌도 설날 무료 입장이다. 경주 동궁과 월지 및 대릉원, 군위 사라온 이야기마을 등에서는 연휴 내내 한복을 입고 오면 공짜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5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에 특별 개관한다. 돼지띠 방문객을 포함한 4인 이내 가족과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은 입장이 무료다. 얼음썰매와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와 새해 소원지(紙) 걸기도 해볼 수 있다.

설 연휴 대구 관광정보는 대구관광안내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에서 얻을 수 있다. 대구관광정보센터는 관광정보와 함께 통역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 경북 관광정보는 경북나드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