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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탄금호 중계도로 홍보UCC 2월 말까지 공모”

입력 | 2019-02-01 03:00:00


탄금호의 수려한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충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탄금호 중계도로.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는 ‘수안보 관광특구’와 지역의 새 관광명소로 떠오른 ‘탄금호 중계도로’를 알리기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손수제작물(UCC) 공모전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응모 분야는 UCC1(수안보), UCC2(탄금호 중계도로), 웹툰(수안보), 이모티콘(수안보) 4개 분야다.

UCC는 수안보와 탄금호 중계도로를 주제로 한 드라마,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플래시 등 5분 이내 영상 창작물이어야 한다. 수안보는 관광과 먹을거리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소개하면 되고, 탄금호 중계도로는 낮과 밤의 모습을 다양하게 홍보하면 된다. 웹툰은 수안보 이야기를 담은 단편 창작물을, 이모티콘은 수안보의 문화와 유산, 관광, 먹을거리 등을 상징하는 창작 캐릭터를 제출하면 된다.

부문별 최우수작품 300만 원, 금상 15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50만 원 등의 상금이 주어진다. 공모는 2월 28일까지이며 수상작은 3월 말경 충주시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왕(王)의 온천’ 수안보의 매력과 수변 관광명소인 탄금호 중계도로가 전국에 널리 홍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안보온천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돼 예로부터 ‘왕의 온천’으로 불렸다. 지하 250m 암반층에서 솟구치는 온천수는 섭씨 53도이며, pH8.3의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다. 원적외선을 비롯해 칼슘과 나트륨 마그네슘 등 각종 광물질 성분이 풍부해 피부질환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온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탄금호 중계도로는 2012년 12월 26일 준공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안에 있는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치러졌다. 물 위에 떠 있는 탄금호 중계도로는 탄금호 경기장의 꽃으로 불렸다.

전체 길이 2.4km 가운데 1.4km가 물 위에 떠 있는 부유물에 설치돼 대회 당시 조정 경기의 역동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