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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상지영서대, 내년 3월 통폐합

입력 | 2019-02-01 03:00:00

통폐합 후 명칭은 ‘상지대’ 사용… 학부 입학정원은 2255명으로
특성화 통한 경쟁력 강화 기대




강원 원주시의 상지대와 상지영서대가 내년 3월 1일 통폐합된다. 학교법인 상지학원은 교육부가 두 대학의 통폐합 승인을 통보해 왔다고 31일 밝혔다. 통폐합 후 대학의 명칭은 ‘상지대’를 사용한다. 입학 정원은 학부 2255명이다.

승인 조건은 교지·교원·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을 2023년 편제 완성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다. 또 폐지되는 대학의 재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 등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올 8월까지 관련 정관 및 학칙 등을 개정해야 한다.

상지대는 9월부터 진행되는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모집단위별 입학 정원을 3월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또 상지영서대 재학생 보호 계획 및 휴학생의 학습권 보장에 대한 조치를 수립할 방침이다. 상지대는 이번 통합 승인으로 특성화를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와 학사구조 혁신을 통한 교육 경쟁력 강화, 행정·재정의 효율화를 통한 경영합리화, 행정체계의 개혁을 통한 교육서비스 강화, 통폐합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대화 상지대 총장은 “통합 논의를 시작한 지 15년여 만에 승인이 이뤄졌다”며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과감한 대학 체질 개선과 특성화 정책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