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1일 서울 용산역을 찾아 귀성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등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용산역 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고향길에 나서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표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라는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른 뒤 시민들에게 “설 잘 보내십시오” 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역사 플랫폼에 서서 열차에 오르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낼 것을 기원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황금 돼지해를 맞아 모든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올해는 3·1 혁명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되는 해다. 2월 북미정상회담이 잘 되면 3~4월 남북정상회담도 잘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어 “남북이 서로 공존하는 평화로운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 같다”며 “7000만 민족이 하나가 돼서 대립을 극복하고 활발히 교류하며 한반도 경제가 활력을 찾는 새로운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귀성길 인사를 마친 이 대표는 설맞이 전통시장 방문을 위해 곧바로 서울 용산 용문시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