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동해상에서 표류하다가 일본에 떠밀려온 북한 선원 6명이 1일 중국으로 떠나 귀로에 올랐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월 아오모리(靑森)현과 시마네(島根)현 해안에서 조난 상태로 발견돼 보호하던 북한 남성 6명이 그간 수용됐던 나가사키(長崎)현 오무라(大村) 입국관리센터를 나와 이날 항공편으로 중국을 향해 떠났다고 전했다.
이들 북한 남성은 새벽에 나가사키 공항으로 이동해 여객기에 탑승했으며 중국을 경유해 북한에 도착한다. 6명 모두 북한 귀환을 희망해 일본 당국이 그대로 조치했다.
일본 경찰과 해상보안본부는 이들을 보호하다가 1월 중에 오무라 입국관리센터로 신병을 넘긴 바 있다.
작년 일본 해안으로 표류한 북한 목조선은 225척에 달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금까지 26척에 이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