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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영결식… 범삼성가 참석

입력 | 2019-02-02 03:00:00


청조(淸照)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사진)의 영결식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이 고문은 지난달 30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오전 7시 반부터 시작된 영결식은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아들인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69), 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66), 동길 한솔그룹 회장(64) 등 직계가족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등 범(汎)삼성가 친인척이 참석했다.

고인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선대회장의 4남 6녀 가운데 첫째로, 삼성에서 독립한 후 한솔그룹을 국내 제지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주요 기업으로 일궈냈다. 2001년 셋째 아들인 조동길 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긴 이후에는 한솔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예술계를 후원했고 국내 최초 여성 전문 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을 설립해 여성 인재 육성에 기여했다. 고인은 강원 원주시 지정면 한솔오크밸리 인근 가족묘역에 안장됐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