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스트립바 출입논란 증폭
미국 현지 가이드인 대니얼 조 씨는 전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2016년 가을 경북 현역 C 국회의원이 뉴욕 맨해튼에서 스트립바를 가자고 강요해 강압적인 분위기를 못 이겨 안내했다”고 폭로했다. 최 의원은 곧바로 “10여 명 모두가 있는 곳에서 주점을 알아봐 달라고 했지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1일 조 씨는 다시 인터뷰를 갖고 “가게는 뉴욕 맨해튼 33가 ‘파라다이스’라는 전형적인 미국 스트립바”라고 추가 폭로했다.
최 의원은 “조 씨 표현대로라면 지난 20년간 다른 현역 의원들의 추태를 봤다고 언급하면서도 오직 저를 문제 삼은 것은 야당 의원을 표적으로 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면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의 회견이 끝난 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치졸한 변명에 한 술 더 떠 가이드의 본명과 개인 정보를 부각시키는 등 화살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고 주장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