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가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 크게 자책했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와 결승에서 1-3 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일본은 2011년 이후 8년만의 우승에 실패했다. 반면 카타르는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3골 중 한 골은 요시다의 핸드볼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에 의한 것이기도 했다. 특히 0-2로 뒤지다 한 골을 만회한 뒤 요시다의 핸드볼 반칙이 나와 일본은 그대로 주저앉았다.
요시다는 “3실점 모두가 나로 인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내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 같다”며 “주장으로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 못한 나의 미숙함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요시다는 “이란과 준결승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방심 또는 빈틈같은 것이 느껴졌는데 그걸 통제하지 못했다”라며 “스스로가 매우 한심스럽다”고 자책했다.
요시다의 말대로 일본은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이란을 3-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서도 무난히 카타르를 꺾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결승전 결과는 일본의 완패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