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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4일 쌀쌀한 입춘, 미세먼지 ‘나쁨’…“귀성길 안개 주의”

입력 | 2019-02-03 23:47:00

아침 최저 -9~3도, 낮 최고 2~11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8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도심에서 바라본 인천대교가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1.28/뉴스1 © News1


설 연휴 사흘째이자 입춘(立春)인 4일은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아침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날(4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3일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9~3도, 낮 최고기온은 2~11도로 예상된다. 평년보다 2~6도 높지만 전날(3일)보다는 4~10도 낮은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서울 기준 -7도를 나타내는 등 춥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춘천 -6도 대전 -3도 대구 0도 부산 4도 전주 -2도 광주 -1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춘천 4도 대전 5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전주 6도 광주 8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앞바다 0.5~2.5m, 남해 앞바다 0.5~2.0m, 전해상 먼바다 최고 4.0m로 높게 일겠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그 밖의 먼바다에서도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매우 높아져 풍랑특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과 여객선을 이용하는 귀성객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에서도 약간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호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전 권역에서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다”며 “산간도로나 교량, 터널 출입구에서는 갑자기 시정이 나빠질 수 있겠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4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6~4도, 최고강수확률 10%
-서해5도: -3~1도, 최고강수확률 10%
-강원영서: -8~5도, 최고강수확률 10%
-강원영동: -6~8도, 최고강수확률 10%
-충청북도: -7~5도, 최고강수확률 10%
-충청남도: -5~6도, 최고강수확률 10%
-경상북도: -5~9도, 최고강수확률 10%
-경상남도: -3~11도, 최고강수확률 10%
-울릉·독도: -3~6도, 최고강수확률 10%
-전라북도: -4~7도, 최고강수확률 10%
-전라남도: -1~10도, 최고강수확률 10%
-제주도: 5~12도, 최고강수확률 10%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