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29)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버닝썬이 마약 판매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버닝썬 운영진은 4일 밤 늦게 인스타그램에 다시 공개한 입장문에서 “1차 사과문 이후 계속된 언론 보도와 청와대 청원, 경찰 수사가 이어지면서 책임 있는 글이 늦어지게 된 점”을 거듭 사과했다.
이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혹시라도 버닝썬 경영진이 져야 할 민영사상 책임이 있다면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유착 관계 논란에 대해서도 부인하며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끝까지 책임지고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3일 “버닝썬 MD가 ‘물게’(물 좋은 여성 게스트)를 VIP룸 고객에게 데려가면 돈을 번다‘면서 ’이 곳에서 암묵적인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이 이뤄진다”고 보도했다. VIP룸에서 일어난 성관계 영상도 확인했다며 ‘클럽 관계자들끼리 몰래 찍고 돌려봤다’고 덧붙였다.
버닝썬은 ▲ 문제가 불거진 VIP룸 전면 폐쇄 ▲ 폐쇄된 VIP룸을 여성 고객 편의시설로 교체 ▲ CCTV 기존 30대에서 35대로 증설 ▲ 범죄 이력과 우려가 있는 직원(가드·서버·영업진) 전면 교체 ▲버닝썬 카카오톡(고객의 소리함) 개설을 약속했다.
버닝썬은 지난해 11월24일 손님 김모(29)씨와 클럽 직원의 폭행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김씨는 이 술집에서 보안요원과 시비가 붙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지만, 경찰이 자신만 체포한 뒤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버닝썬에서 일부 남성이 여성에게 강제로 마약류의 하나인 ‘물뽕’을 하게 한 뒤 성폭행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