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남면이 ‘가사문학면’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6일 담양군에 따르면 19일부터 ‘읍·면·리·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 조례안’이 시행됨에 따라 남면 명칭이 가사문학면으로 바뀐다.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통폐합 당시 방위에 기초해 사용됐던 남면 명칭은 시행 105년 만에 역사 속 기록으로 남게 됐다.
주민 의견조사를 통해 결정된 가사문학면 명칭은 고장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고 있어 지방자치시대 지역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가사문학면으로의 명칭 변경은 지역의 고유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사문학면의 가치를 드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