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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해안순환도로 2022년 개통

입력 | 2019-02-07 03:00:00

전체 53km 중 아직 개통 안된 중산동∼운북동 3.2km 내년 착공




영종도 해안순환도로가 2022년 개통한다. 대규모 복합레저단지 조성이 한창인 영종도에 순환도로가 완성되면 개발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도 해안순환도로 전체 53.7km 가운데 현재 개통되지 않은 인천 중구 중산동∼운북동 3.2km 구간을 내년에 착공해 2022년 개통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폭 14m, 왕복 2차로 규모다. 인천경제청은 도로 개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보상 협의를 진행한다.

해안순환도로가 개통되면 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와 복합레저단지를 짓는 미단시티가 연결돼 개발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도 초입의 미단시티에는 2017년 9월 착공한 리푸&시저스(LOCZ) 복합리조트가 2021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LOCZ 복합리조트에는 720실 이상의 특급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선다. 약 5000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영종도 전체를 순환하는 교통체계가 완성되면 관광레저산업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