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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7일 벤처기업인 회동…8일 기초단체장 만나

입력 | 2019-02-07 07:16:00

연초부터 이어진 경제행보…북미정상회담 ‘중재자’ 역할도



청와대가 6일 경남 양산에서 설 연휴를 보낸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가족들과 선친 산소를 찾은 뒤 주로 독서와 산책을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청와대 페이스북)


경남 양산 사저에서 설 연휴를 보내고 6일 업무에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이 벤처 기업인들과 회동을 통해 경제행보를 이어간다. 또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문 대통령이 다시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 다음날인 7일 벤처 1세대 기업인부터 ‘유니콘 기업’ 관계자 등 혁신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전설 속 동물인 유니콘에 비유해 유니콘 기업이라고 부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에게 한국 경제활력과 미래를 위해 혁신벤처기업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하는 동시에 정부에서도 관련 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대기업 총수들과의 만남, 중소·벤처기업인들과의 만남 등 경제행보로 채웠다. 혁신벤처기업인들과의 간담회는 2월에도 활발한 경제행보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8일에는 시·군·구 기초단체장들을 대상으로 국정설명회를 연다. 정부 주요정책들을 공유하는 한편, 시·군·구 기초단체장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다. 시·군·구 협의회에 따르면 기초단체장은 총 226명이다.

국정설명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고 문 대통령과 시·군·구 기초단체장들은 이후 청와대 영빈관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간 베트남에서 열리게 됨에 따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이어갈 방안도 고민한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연쇄 회담도 예정돼 있는만큼 문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베트남행을 택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청와대는 관련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인은 전날인 6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중 ‘문 대통령의 베트남 합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미 사이에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려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