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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에버턴 원정 쾌승…2개월 만의 EPL 선두 복귀

입력 | 2019-02-07 09:17:00

맨시티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약 2개월여 만에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정규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추가시간 아이메릭 라포르테의 헤딩 골로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에버턴의 공세가 계속되던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 제수스의 헤딩 추가 골로 귀중한 승점 3을 수확했다.

이로써 가장 먼저 20승(2무4패) 고지에 오르며 승점 62가 된 맨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19승5무1패)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차에서 상대를 크게 따돌렸다. 현재 맨시티는 +48, 리버풀은 +41이다.

맨시티가 리그 선두에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10일 이후 두 달 만으로 리버풀과의 우승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졌다. 최근의 흐름이 순위를 바꿔놓았다. 리버풀이 레스터 시티~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어진 최근 두 경기를 전부 비기며 2점을 쌓는 동안, 맨시티는 2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맨시티가 연승의 제물로 삼은 팀들이 아스널, 에버턴 등 전통의 강호들이란 점에서 특유의 저력이 다시금 확인됐다.

다만 추이는 예단하기 어렵다. 리버풀이 10일 리그 중위권의 상대적으로 수월한 본머스를 만나는 데 반해 맨시티는 11일 막강한 전력의 첼시와 격돌해 다시 한 번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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