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중기재정운용계획에 반영…관련 예산 요청 예정
2016.8.1/뉴스1 © News1
경찰순찰차 가운데 준(準)중형급 약 2100대가 중형급으로 교체된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0~2024년 중기재정사업계획’에 배기량이 1600cc~2000cc인 준중형 순찰차를 단계적으로 중형차급으로 교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통상 경찰은 4년 이상 사용한 순찰차의 주행거리가 12만km를 넘어서면 새 차로 교체한다. 2000대가 넘는 준중형급 순찰차의 교체 시점이 되면 중형차로 바꿀 계획이다. 경찰청은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관련 예산을 요청할 예정이다.
경찰 내부에서는 순찰차를 탄 경찰관이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준중형급을 중형급 이상으로 교체해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기도 했었다.
실제로 지난달 25일 전북 익산시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순찰차가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과 정면으로 부딪혀 순찰차가 도로 옆 배수로에 빠졌다. 순찰차는 크게 파손됐고 탑승했던 박모 경감(58·당시 경위)은 숨졌고, 상대 차량 운전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