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부스에서 한 직원이 관람객들에게 ‘AR Smart Mirror‘ 데모를 진행하고 있다.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사 클로버추얼패션이 CES 2019(Consumer Electronic Show 2019)에서 LG전자가 제작 전시한 'AR Smart Mirror'에 가상 의상을 피팅할 수 있는 기술을 제휴해 출품, 해외 바이어들과 글로벌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AR Smart Mirror'는 LG전자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마련한 2044㎡ 규모 전시관에서 첫 공개됐으며 행사 기간 동안 전문가 및 일반 참관객 그리고 기자단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LG 전자가 만든 'AR Smart Mirror'는 클로버추얼패션의 3차원 아바타 생성 및 가상 의상 피팅 API 'BeneFit by CLO(베네핏 바이 클로)'를 LG전자의 3D 카메라를 활용한 자동 신체 측정 기술 및 터치 사이니지에 접목시킨 솔루션으로 번거롭게 의상을 직접 입고 벗을 필요 없이 사용자의 체형 및 신체 사이즈를 자동으로 스캔하여 스마트 미러 상에서 가상 피팅을 해볼 수 있는 장비이다.
'AR Smart Mirror'내 가상 의상으로는 LF몰에서 클로버추얼패션과 국내 최초로 진행한 실시간 시뮬레이션 온라인 가상 피팅 서비스 '마이핏(My fit)'에 활용된 LF 브랜드 'Hazzys' 의상이 활용됐다.
LG전자 부스에서 관람객이 Smart Mirror가 추천한 의상의 사이즈와 핏을 확인하고 있다.
LG전자 CTO부문 컨버전스센터장 조택일 전무는 "LG전자의 정밀한 신체 측정 및 AR 기술과 파트너사들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의류 쇼핑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에 출범한 클로버추얼패션은 3차원 그래픽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실제와 같은 가상 의상을 제작해 볼 수 있도록 돕는 의류 제작 소프트웨어 'CLO', 3D 의상 온라인 클라우드 플랫폼 'CLOSET' 및 가상 의상 피팅 솔루션 'BeneFit by CLO'와 게임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의상 제작을 효율화하는 '마블러스 디자이너(Marvelous Designer)'로 3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