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연휴인 올해 2000건 미만
4일 연휴였던 지난해 보다 10% 이상 감소
교통사고 사망자는 30% 넘게 줄어
5일간 이어진 올해 설 연휴 동안 안전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설에 비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이 준 것이 안전사고 사망자 수 감소로 이어졌다. 안전사고는 교통사고와 화재, 산업재해, 해양사고를 포함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설 연휴기간인 2일부터 6일까지 모두 1909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의 2208건에 비해 13.5% 감소한 수치다. 올해 사망자 수는 27명으로 지난해의 35명보다 8명이 줄었다. 올해 설 연휴기간이 지난해의 4일보다 하루 더 길었지만 안전사고와 사망자 수 모두 감소한 것이다.
안전사고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사고는 올해 5일간 1418건이 발생해 지난해 4일간 1488건 보다 줄었다. 특히 올해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명으로 지난해 30명에 비해 33.3%가 줄었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 강화와 도심 차량 제한속도 하향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화재 또한 하루 평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고, 해양사고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