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 스케이팅의 기대주 유영./뉴스1 DB © News1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유영(15·과천중)이 주니어부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영은 8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바바리안 오픈 주니어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7.26점(기술점수 67.59점 + 예술점수 60.67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 2위를 기록한 나가나와 와카나(일본·106.28점)와는 20.98점 차이다.
나가나와 와카나는 165.27점으로 2위, 이탈리아의 루크레시아 베카리는 156.64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유영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가산점만 2.36점을 챙겼다. 하지만 트리플 플립에서는 착지 도중 넘어져 2.65점 감점을 당했다.
한 차례 실수는 있었지만 이후에는 무리 없이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트리플 루프를 깔끔하게 소화한 유영은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 판정을 받았다.
이후 더블 악셀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루프 + 더블 루프 3연속 점프는 물론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 등 남은 점프 과제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겼다.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 유영은 레이백 스핀과 플라잉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도 최고레벨인 레벨 4판정을 받으며 연기를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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