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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팡 터지는 장학금’…60만원 저축하면 200만원 지원

입력 | 2019-02-08 13:41:00

종로구 ‘2017년 팡 터지는 장학금’ 전달 행사 모습. (종로구 제공) © 뉴스1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3일 중국은행 서울지점에서 ‘팡 터지는 장학금 약정서 전달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팡 터지는 장학금’은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저소득 가정 학생이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1년 후 납입금의 2배에 해당하는 후원금을 지급하는 장학사업이다. 종로구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에 진학하는 자녀가 있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계층의 신청을 받아 10명을 선정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이 중국은행에 예금통장을 개설하고 올 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매월 5만원을 저축하면 1년간 저축한 돈의 2배인 120만원을 중국은행이 후원금으로 지원한다. 여기에 20만원의 장려금을 더해 내년 2월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8명의 학생이 총 532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종로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위해 ‘팡 터지는 장학금’ 외에 (재)종로구장학회와 함께 매년 종로구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130명을 종로구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고등학생은 90만원, 대학생은 200만원 이내로 연 2회 장학금을 지급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경제적 문제로 학업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