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 페시치. 사진제공 | FC서울
FC서울이 세르비아 명문클럽 FK츠르베나 즈베즈다(레드스타) 출신 공격수 페시치 영입을 마무리했다.
서울은 “세르비아 1부 리그 득점왕 출신 최전방 공격수 페시치(27)를 임대 후 완전이적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페시치의 임대기간은 1년 6개월이며 현재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선수 중 최고 대우로 서울에 합류했다.
신장 190㎝의 장신임에도 유연성과 개인기를 두루 갖춘 페시치는 볼 키핑 능력과 드리블, 골 결정력이 뛰어난 최전방 공격수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머리, 발 모두 위협적인 공격수로 왕성한 활동량을 통한 연계플레이와 문전에서의 투쟁심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페시치는 2008년 세르비아 프로팀 FK라드니츠키 니슈에서 데뷔했다. 이후 OFI 그레테(그리스)를 거쳐 2011년부터는 FC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에서 두 시즌 간 활약하며 59경기에 출전해 25골을 기록했다. 팀을 2차례 리그 우승으로 이끈 그는 이후 프랑스 리그앙 툴루스FC와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BC 등 유럽프로축구 중심무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2017년에 세르비아 리그 최고 명문 FK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그는 한 시즌 동안 리그에서만 35경기에 출전해 25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일궈냈고, 리그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에 동시 등극했다. 2018년 여름이적시장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이티하드로 자리를 옮겨 아시아 축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세르비아 U-19, U-21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에서 활약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