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9일 “우리는 강물처럼 굽이치는 박정희 정신을 공유하며 공동체를 키우고 나라를 발전시켜왔다”며 “박정희 정신이 다시 절실해지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다녀온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서거하신지 벌써 39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며 “하지만 지금까지도 모두에게 존경 받으며 국민 통합의 지도자로 살아계신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박 대통령의 리더십은 우리나라의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읽고, 어떻게 대한민국이 독자 생존력을 지니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지에 있다”면서 “국민은 박 대통령의 열정을 바라보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소명도 함께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부와 대통령, 어른과 아이, 남자와 여자,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 농로를 닦고 도로를 깔고, 전깃불을 밝혔다”며 “하지만 39년이 지난 오늘 대한민국 국민은 터전을 잃었고 열정을 잃었고, 자신감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기적의 역사가 지워지고 좌절의 역사가 쓰여지고 있다”며 “조국 근대화의 열정을 기억하며 다시, 함께,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기약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