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와 우타라칸드 주에서 유해물질로 몰래 만든 밀주를 마시고지금까지 적어도 5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당국이 9일 밝혔다.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관리들은 사하란푸르 지구에서만 36명이 밀주를 먹고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하란푸르 지구 A K 판데이 행정관은 지구 병원에서 시신 46구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36구가 밀주 때문에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보건 관리들은 거의 20명이 사하란푸르와 쿠시나가르 지구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확인해 앞으로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우타라칸드 주 하리드와르 지구 로르키에선 14명이 밀주를 마시고 숨졌으며 이외에도 상당수가 병원에 후송됐다.
당국은 사하란푸르와 로르키에서 대량의 사상자를 낸 밀주를 같은 불법 양조장이 만들었다고 확인했다.
우타라프라데시와 우타라칸드 주 당국은 밀주 양조장과 판매대에 대한 단속에 나서 여러 명을 체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뉴델리=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