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노후 경유차 폐차 등 지원
대구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안전한 대구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미세먼지를 많이 일으키는 노후 경유차를 줄이고 환경을 덜 해치는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늘리는 게 핵심이다.
시는 이달부터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및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차량 전환,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노후 경유차 선정 기준은 생산연도가 오래된 순이며 지원 금액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정한 분기별 차량 기준 가격에 따른다. 예를 들어 총중량 3.5t 이상은 폐차 보조금과 신차 구매에 최대 3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신청은 이달 18∼22일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받는다.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 전환 사업은 151대를 지원한다. 대상은 2010년 12월 31일 이전에 차량 등록된 15인승 이하 소형 경유차다. 신청일(26일) 기준 6개월 이상 대구시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 학원·체육시설에서 운행하는 경유 차량을 폐차한 뒤 같은 용도의 LPG 신차를 구입하면 대당 5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시청 별관 기후대기과에서 접수를 받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