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지는 데 대해 미국 기업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은 최근 브렉시트로 인해 가치가 하락한 파운드 때문에 영국 정부의 무기 구매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피디아는 브렉시트의 방식과 시기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결과에 따라 자사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노딜 가능성에 대해 명확하게 언급하진 않았지만, 브렉시트 후 외환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적었다.
이같은 우려들은 미 상장기업들이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는 연례 보고서에서 나온 것이다. 기업들은 분기별로 자신들이 예상하는 ‘위험 요인’을 업데이트하며 테러, 전염병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