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20대 남성이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정밀조사와 함께 역학조사에 나섰다.
11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A(23)씨가 지난 8일 기침과 콧물,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증세를 보여 인근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병원 측으로부터 홍역 의심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A씨의 유전자검사를 통해 홍역 양성 판정을 확인했다.
보건당국은 당시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와 병원관계자 등 50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A씨는 양성판정 후 현재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자택 격리중이다.
임묵 시 보건복지국장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7~21일 이전에 기침, 콧물 등의 감기증상과 함께 발열을 동반한 발진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의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