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 사진=동아닷컴 DB
배우 안재욱(48)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를 향한 비난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12월에는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되는 등 최근 들어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우 박채경, 손승원 등 음주운전을 일으킨 연예인에 대한 비판도 거셌다.
안재욱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11일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안재욱은 9일 지방 일정을 마친 후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숙소로 복귀해 휴식을 취하고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ki***은 “장거리 운전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 대신 운전해줄 사람도 없었으면 그냥 술을 안 마셨어야 한다. 술 마신 안재욱 잘못인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고 꾸짖기도 했다.
다만 아쉬움의 목소리도 다소 있었다. ok***은 “평소 깨끗한 이미지라 참 좋아했는데 아쉽다. 밤에 술 먹고 아침에 운전하다 적발 된 거지만 분명 운전대를 잡을 때 감이 왔을 텐데…”라며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반성하고 자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부 누리꾼은 이른바 ‘숙취운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tl***은 “아침에도 음주운전이 될 수 있다면 국민 상대로 충분히 홍보하고 교육해야 할 듯하다”고 밝혔다.
tr***도 “참 애매한 게 아침 음주운전은 사람마다 다르고,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경찰이 일반적인 지표를 정확히 알려주고, 편의점 같은 곳에서 간이 음주측정기를 팔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은 같은 체중의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가 더디다. 60kg인 여성이 소주 1병의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6시간이 필요하다. 50kg인 여성은 7시간 12분이 걸린다.
다만, 알코올 분해시간은 체질·안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 스스로 주의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