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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가 영화를 찍으며 감독에게 자신의 장면을 최소화 해달라고 부탁한 사연을 밝혔다.
유지태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돈’(박누리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목소리 만으로 위압감을 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면서 “감독님에게 내 장면을 최소화 하는 것, 신을 줄이는 게 매력이 있을 수 있다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역을 하면서 목소리에서 억지로 ‘나 악역이야’ 하는 게 아니다. 부드럽게 얘기하지만, 굉장히 사람을 위협할 수 있는 느낌이다. 아우라가 느껴지게 해야한다. 내가 조금 더 나이가 들었으면 어떨까 그런 생각은 했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이 지방대 출신의 빽없는 주식 브로커 조일현 역을, 유지태가 실체가 한번도 드러난 적이 없는 베일에 싸인 설계자 번호표 역을 맡았다. 또 조우진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조사국 수석검사 한지철 역을 맡았다.
한편 ‘돈’은 3월 개봉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