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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레스터] 손흥민 ‘원더 골’에 中·日도 난리 “亞의 자랑” 엄지 척!

입력 | 2019-02-11 11:52:00

사진=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레스터 시티전에서 ‘60m 질주 골’을 터뜨린 가운데, 중국과 일본 축구 팬들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국외 누리꾼 반응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공유하는 사이트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의 경기가 종료된 뒤 올라온 중국 기사 댓글에는 손흥민의 이야기로 가득했다.

이날 손흥민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을 터뜨렸다. 그는 무사 시소코(토트넘)가 수비 진영에서 길게 올려준 공을 잡아 하프라인 부근부터 약 60m를 질주한 뒤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중국 축구 팬 网易***은 “이번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대표 스타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될 것”이라며 “계속 이렇게 빛나는 활약을 한다면 아시아의 큰 형님일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의 큰 형님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小胖***은 “뛰는 위치, 속도, 기술, 슛, 손흥민은 유럽급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고, 箫韶***도 “91분에도 저 정도 속도라니. 손흥민, 진짜 아시아인이 맞냐”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일본 축구 팬들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야후 재판 이용자 mas***은 “손흥민은 너무 굉장하다. 저 시간대에 저 스피드가 나올 수 있는 것을 보니 역시 세계 톱레벨”이라며 “아시아인의 자랑이라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auc***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리 득점이라니 굉장하다. 아시아 최강”이라고 했고, nia***은 “아시아의 레벨이 아니다. 유럽인데도 톱클래스다. 이런 굉장한 선수가 대표팀에 있어서 좋겠다”며 한국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의 쐐기 골에 힘입은 토트넘은 이날 레스터시티를 3-1로 제압하고 리그 4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손흥민은 왓포드전과 뉴캐슬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