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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30)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금빛 레이스를 펼칠까.
이상화는 10일 방송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출연해 은퇴 관련 물음에 “능력이 되는 한 링크에 서고 싶어서 아직까지 은퇴는 안 하고 있다. 무릎이 안 좋아서 재활훈련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멤버들을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80kg 바벨을 어깨에 걸고 안정적인 백스쿼트(어깨 위에 바벨 얹기) 자세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상화의 백스쿼트를 본 양세형은 “봉이 휘어진다”며 놀라워했고, 육성재도 “진짜 표정변화 하나 없다”며 감탄했다.
현재 만 33세인 나오는 아직까지 세계 무대를 호령하고 있다. 나오는 9일 독일 인젤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6-2017 시즌부터 이 경기 직전까진 37연승(일본 국내대회 포함)을 기록하고 있었다.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지만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아쉬움을 삼킨 이상화가 2022년 베이징 대회에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