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일왕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말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달한 데 대해 외교부는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언급”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발언은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존엄 및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피해자 중심 접근에 따라 일측이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의 언급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과거사 문제는 과거사 문제대로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면서 미래지향적 한일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고 되풀이했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3월 방북 추진설에 대해서는 “우리도 관련 요소를 접했다”면서도 “정부가 확인해 줄 사항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