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피츠버그 현지 언론이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대한 큰 기대는 무리라고 평했다.
피츠버그 현지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2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타선의 공격력 문제에 대해 다뤘다. 그러면서 팀 공격력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선수 중 하나로 강정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에 대해 “타선에 파워를 실어줄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큰 기대를 갖긴 힘들다. 기본적으로 (거의) 두 시즌을 뛰지 않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관점이었다. 그레고리 폴랑코에 대해서는 “23홈런으로 지난해 팀 내 선두였지만, 지금은 부상에서 재활 중이라 (상태를) 알 수 없다. 돌아와도 자신의 스윙을 찾는 데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는 것이 이 매체의 의견이다.
또한 이 매체는 스탈링 마르테에 대해서도 “지난해 홈런에서 큰 성장을 이뤘지만, 올해 최소 20개 이상을 다시 쳐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르테는 지난해 20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대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가 기대를 거는 선수는 조시 벨이다. 이 매체는 “젊은 선수에게는 큰 부담이겠지만,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벨이 이제는 꾸준한 모습을 보일 때가 됐다”고 전했다.
유망주였던 벨은 2017년 159경기에서 26홈런과 함께 OPS 0.800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는 148경기에서 12홈런에 그쳤고, OPS도 0.768로 하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