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뒤 주차하려 핸들 잡아”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으로 온 다음 주차하려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는 서류에 김 씨의 서명을 받고 복귀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씨를 불러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 씨와 그의 소속사 더씨엔티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영화 ‘내부자들’ ‘감시자들’ ‘검사외전’ ‘군도’ ‘인천상륙작전’ 등에 출연한 중견 배우인 김 씨는 선 굵은 악역을 주로 맡으며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부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